닥터 허의 임상 이야기

통합치의학 전문의 허다니엘

교정치료중 신경치료

현재 본원에서 교정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입니다. 

해가 바뀌는 연말에 부모님과 내원하여 교정 치료를 시작하였고 초진시 충치검진을 했는데, 파노라마 사진상에서 비교적 큰 크기의 병소가 관찰되었습니다.

좀더 정밀한 진단을 위해 CT 를 촬영하여 확인해봤습니다. 

파노라마 상에서 관찰한 것보다 병소가 컸고, 아래 하치조신경관 부근까지 염증이 도달한 상태입니다.

 몇 년전부터 왼쪽 아래가 잇몸이 부었다가 가라앉았다 반복을 했다고 하였고 교정 치료를 받기 위해 오신 분이지만 치아 교정보다도 이 병소를 치료하는게 더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당일 신경치료 진행하였고 병소 크기가 커 3~4번 정도 치료 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병소가 줄어들고 치유되는 것을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및 환자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원이 힘들어져 수개월이 지나서야 내원하여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치료가 잘 되었고 사진을 보면 병소 부위도 치유가 잘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경치료에 의해 오염원이 제거된 후에는 커져있던 병소도 점점 줄어들며 치유됩니다. 이후 교정과 원장님께서 이 치아에도 교정용 브라켓을 붙이고 교정치료를 진행중입니다. 

교정치료와 임플란트

 본원에서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분입니다. 교정치료 시 공간에 비해 치아가 많은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러 이유로 치아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분은 치아가 부족한 경우라 교정 치료와 더불어 결손된 부위에 보철 수복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초진 사진입니다. 보이는 바야 같이 결손된 치아도 있고 발치해야 되는 치아도 있습니다. 교정과 원장님이 정밀 진단을 통해 교정 치료 계획을 세우고 통해 치아를 배열합니다.  

이후 어느 정도 치아가 배열되고 나서 결손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합니다. 

 임플란트 식립 후 교정치료를 이어서 하고 교정치료를 마무리할 때쯤 보철을 수복합니다. 아래 방사선 사진이 교정장치를 제거하기 전 사진입니다. 이처럼 교정치료를 계획할 때 교정과 와 보철과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정치료와 사랑니

교정치료를 할 때 경우에 따라서 발치를 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여 공간을 줄이거나, 매복치나 잔존 유치를 교정에 이용하기도 하고 혹은 발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빼기를 두려워하는 사랑니도 좀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발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정 전문 치과라 이런 케이스가 종종 있는데 아래 보여드리는 케이스도 교정치료에 필요하여 사랑니를 발치 한 경우입니다.

교정원장님으로부터 #38 발치를 의뢰받고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우측 아래 사랑니는 이미 발치한 상태이며 파노라마 영상이라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나 #37이 원심으로 경사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경우 치축을 근심으로 회전시켜야 하는데 이때 방사선 사진처럼 #38 치아가 매복 되어 있는 경우 치아 이동에 제한이 생깁니다. 따라서 좀 더 나은 교정치료 결과를 위해 #38을 발치하고 교정치료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매복된 치아의 경우 신경관과의 관계, 해부학적 치근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보통 CT를 촬영하고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림처럼 치아를 분리하여 발치합니다. 발치 한 사진이고 환자분이 잘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치아가 잘 나왔습니다.   

통상적으로 발치한 다음, 발치한 곳이 괜찮은지 다음날 소독을 진행하면서 확인하고 봉합을 한 경우 대략 1주일 후 실을 제거합니다. 이후 한두 달 정도는 발치한 공간에 음식물이 들어가거나 약간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나 치유되면서 곧 괜찮아집니다. 이외에도 사랑니 발치와 관련하여 얘기할 것이 많지만( 통증, 합병증,  주의사항 등등) 다음에 이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교정치료중 임플란트, 상악동 거상술, 측방접근법

현재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인데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상악 좌측 치아가 심한 치주염에 의해 상실되었는데, 이로 인한 수직적 및 수평적 골소실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파노라마 상에서도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CT를 촬영했습니다.

치고골 두께가 거의 1mm 정도로 얇은 상태이고 높이도 상당히 낮은 상태여서 임플란트 식립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식립 시 잔존 치조골의 수직적 양이 적은 경우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하여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됩니다. 상악동 거상술은 치조정접근법(crestal approach), 측방접근법(lateral approach) 방식이 있는데 잔존 치조골의 수직적 높이가 더 작은 경우(보통 4~5mm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측방 접근법으로, 상대적으로 뼈가 더 있는 경우는 수직적 접근법으로 시술합니다. 이 경우처럼 잔존 치조골이 1mm 안팎인 경우는 수술 난이도가 꽤 높은 상태였으며 측방접근법(Lateral approach)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중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이후 술후 CT 촬영한 사진입니다. 골이식이 잘 된 상태이며 임플란트 위치도 적절한 부위에 식립되었고, 환자분이 잘 도와주셔서 수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치조골이 얇고 골이식을 동반한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골 유착이 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보철을 위한 맞춤 지대주(custom abutment)를 제작한 상태이고 이 상태에서 보철을 위한 최종 인상채득 후 임플란트 보철을 제작하였습니다. 임플란트 보철물 세팅 후 한 달 체크 시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었으며, 치조골이 안 좋았던 부위였던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여 꼭 정기검진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다음 리콜체크때 뵙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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